2023년 12월 10일: 야망이 아닌 사명으로 살라! > 안디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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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칼럼

2023년 12월 10일: 야망이 아닌 사명으로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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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n
댓글 0건 조회 338회 작성일 23-12-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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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교회가 속한 교단 신학교는 L.A에 있는 ‘미주 장신대학교’다. 아주 어려웠던 신학교를 이상명 총장이 부임한 후로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왔다. 나보다 훨씬 후배지만 이 총장은 학자로서 품위와 실력이 있다. 


 냉철한 지성에 따뜻한 성품으로 후학들을 품고 목자의 가슴으로 사람들을 살리는 동역자다. 그래서 나는 후배 총장을 존경한다. 가끔 전화로 오랫동안 서로의 받은 사명을 나누며 교제를 돈독하게 하고 있다. 미주정신대의 12월 이달의 뉴스레터에 실린 글을 읽었다. 이 총장의 글을 짧게 요약하여 나눈다. 


 일본의 유수한 기업 산토리가 오스트레일리아의 플로리진 회사와 13년 동안 300억 원을 드려 공동 투자 연구를 하였다. 유전자를 조작하여 ‘파란 장미’를 만들어냈다. 본래 ‘파란 장미’란 ‘불가능한 것,’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란 뜻으로 쓰였다. 그런데 그 불가능의 영역이 유전 자 조작으로 가능해졌다. 


 두 회사는 엄청난 돈을 벌었다. ‘파란 장미’는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이것이 ‘야망’이다. 창조의 질서를 깨트려서라도 ‘돈’이 되는 것에 집중한다. 물론 stem cell이나 유전공학 등으로 인간에게 큰 도움이 되는 생명공학의 연구도 많이 있다. 그런 점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리스 신화에 제우스 신은 아름답고 재능있는 ‘판도라’를 창조했다. 그가 욕망의 호기심으 로 열지 말아야 할 상자를 열었다. ‘판도라의 상자’다. 온갖 죄악과 재앙이 튀어 나왔다. 욕망이 호기심을 낳고 죽음을 낳았다. 


 성경은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약 1:15).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도 부패한 마음 중심에서 욕심이 잉태하면 이 시대의 판도라 상자를 열어젖혀 Open AI, Meta, 등을 통해 사망을 낳는다. 


 이 시대의 존경받는 생명공학자 빌 조이는 말한다. ‘미래에 우리 인간은 쓸모없는 존재가 될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 그렇게 만들어 간다. 호기심으로 동성애의 상자, 유전자 조작 상자, 아바타를 만들어 욕망을 충족시키려 한다. 문제는 엄청난 돈을 들여 ‘파란 장미’를 만들고 호기심의 욕망을 채우는 얌양의 시대에 매일 1만 8천 명의 어린이가 밥을 못 먹고 죽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도 아프리카에서 목도하였지만 오염된 물을 먹고 매일 5천 명이 죽고 있다. 


 말라리아로 한 해에 3백만 명 이상이 죽고 있다. 살리는 데 부름받은 것을 ‘사명’이라 한다. 나를 희생하고 헌신하고 돈을 투자하여서 한 영혼을 살리기 위하여 죽을 수 있는 것이 ‘사명’이다. 야망을 버리고 사명으로 살자!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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