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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6일: 네 선조가 세운 지계석을 옮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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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n
댓글 0건 조회 501회 작성일 23-11-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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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하는 신앙생활에는 성경적인 비결이 있다. 그것은 선조들이 세운 지계석을 옮기지 않는 것이다.‘지계석’이란 ‘땅 지(地) 경계 계(界) 돌 석(石)’ 즉, 땅의 경계표다. 서로가 서로에게 경우에 어긋남이 없이 평안하게 살자는 표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잠 25:11). ‘그 사람은 경우가 밝아’라는 말의 ‘경우’는 ‘境遇’ 지경 경(境) 만날 우(遇)로 사리와 도리에 맞게 말하고 사는 사람이란 뜻이다. 


 야곱이 라반에게 20년 동안 착취당하고 사기당했다. 라반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미스바에서 돌무더기를 쌓고 언약을 세웠다. ‘지계석’이었다. 그 경계표를 세운 목적을 성경은 분명하게 밝혔다. 


 ‘이 돌무더기가 증거가 되고 이 기둥이 증거가 되나니 내가 이 무더기를 넘어 네게로 가서 해하지 않을 것이요. 네가 이 무더기, 이 기둥을 넘어 내게로 와서 해하지 않을 것이라’(창 31:52). 경우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으리라. 그래서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지혜자를 주셔서 지계석을 삼으신다. 멘토들을 주셔서 충고의 말을 듣게 하신다. 지혜로운 사람은 그 말씀을 잘 청종하고 살지만 거만하고 교만한 자는 지혜의 말씀을 듣기를 거부한다. 


 우리 주변에 지계석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아니 내가 그중에 한 사람인지 모른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을 거부한다. 지혜자, 멘토의 권면과 충고를 듣지 않는다. 궁극적인 지혜자 멘토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기에 거듭나 예수님의 DNA를 받은 자는 ‘선한 눈과 겸손’이 있다. 선한 눈은 관대함이다.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 거만한 자를 쫓아내면 다툼이 쉬고 싸움과 수욕이 그치느니라’(잠 22:9-10). 


 거만함과 교만함을 패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다(잠 16:18, 18:12).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어른들의 권면과 충고를 거부했다. 자신과 같은 경험과 경륜이 부족한 젊은이들의 말만 듣고 나라를 다스렸다. 


 결과는 패망이었다. 여로보암이 백성들의 마음을 사서 10지파가 이스라엘로 독립했다. 르호보암은 2지파로 명맥을 유지하였다. 영원한 지계석인 예수 그리스도는 모퉁이돌이다. 그 지계석대로 순종하면 승리하며 산다.


 ‘잠언’은 경계 잠(箴) 말씀 언(言), 즉 교훈이 되는 경계의 말씀이다. 하루에 한 장씩 읽으면 한 달에 다 읽는다. 경계의 말씀을 들으면 지혜가 임한다. 솔로몬처럼 전심으로 기도하면 지혜를 선물로 받는다. 지혜로 승리하며 살자.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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