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5일: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나의 복이라 > 안디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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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칼럼

2023년 10월 15일: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나의 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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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n
댓글 0건 조회 678회 작성일 23-10-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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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스포라의 삶은 치열하다. 오랫동안 익숙하던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의 자녀들도 부모와 가족을 떠나 캠퍼스로 흩어진다. 졸업하면 생면부지의 사람들과 한 직장, 한 사업장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치열한 삶이다. 


 사도 바울도 치열한 삶을 살았다. 왜? 1차 선교 때 세워진 교회들을 방문하려던 자신의 계획이 무산되었다. 성령이 소아시아 지역이 아닌 유럽으로 그의 길을 흩으셨기 때문이었다. 디아스포라의 삶은 익숙한 것과 매일 이별한다…. 


 유럽의 첫 관문 빌립보에서 처음으로 감옥에 갇혔다. 그러나 감옥에 갇힘으로 간수의 가족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반전이 일어났다. 데살로니가에 가서는 헬라인과 귀부인들이 복음을 듣고 제자가 되는 쾌거가 일어났다. 


 그러나 이를 시기하는 유대인들이 일으킨 큰 소동에 말려들었다. 밤에 쫓겨나듯이 또 떠나야했다. 베뢰아에 이르니 사람들이 호의적이었다. 거부당했던 아픔이 치료되고 위로가 임했다. 


 데살로니가에서, 아덴에서, 고린도에서 이런 반전의 역사가 계속되었다. 


 고린도에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만나 자비량 동역자가 되었다. 거기에다 베뢰아에 남겨두고 왔던 실라와 디모데도 고린도로 와서 바울과 합류하였다. 바울이 얼마나 큰 힘을 얻었을까 상상이 된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대적하였다. 바울도 이제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겠다고 선포했다. 수많은 고린도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그때 예수님이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나타나 힘을 주셨다. 많은 고린도 사람들이 구원받도록 주님이 함께하실 약속을 받았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동력은 주님이 주신다. 그럴수록 유대인들은 바울을 대적하여 법정에 세웠다. 


 의외로 총독 갈리오가 저들을 법정에서 쫓아내고 바울을 풀어주었다. 이런 기쁨과 소망과 절망과 환난이 교차하는 치열함 속에 바울은 겐그리아에서 머리를 깎았던 것이다. 사람이 아닌 하나님에게 자신을 나실인으로 드렸다. 


 오늘 우리의 치열한 삶도 바울의 삶과 방불하다. 삶이 치열할수록 나의 소명과 열정도 방전된 다. 주님께로 돌아가 나실인의 헌신을 드려야 한다. 반전된다. 삶이 힘들수록 사람이 아닌 하나님앞에 서서 삶을 재헌신해야 산다…. 


 엘리야도 치열한 사역의 삶에 지쳐 로뎀나무 아래서 죽기를 자청하였다. 하나님이 어루만져 일으켜 하나님 앞에 서게 하였다. 다음 세대를 살렸다. 사람들에게 시달리며 치열하게 살아온 성도들이여 하나님 앞에 돌아와 새 힘을 충전 받으시라! 살리라! ‘주께 가오니 날 새롭게 하시고 주의 은혜를 부어주소서!’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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