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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칼럼

2023년 6월 25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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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n
댓글 0건 조회 810회 작성일 23-06-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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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다윗성에 입성하였다. 그날에 다윗이 성령의 감동으로 하 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렸다. 그의 아내 사울의 딸 미갈의 조롱에도 '코람데오'로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기쁨으로 춤추며 선포했다. 


 ‘여호와의 종 이스라엘의 후손 곧 택하신 야곱의 자손 너희는 그의 행하신 기사와 그의 이적 과 그의 입의 법도를 기억할지어다..너희는 그의 언약 곧 천 대에 명령하신 말씀을 기억할지어다’ (대상 16:12-13, 15). 


 하나님이 행하신 하나님의 일이 곧 역사 (History = His story)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하나님 이 행하신 일을 기억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 명령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하여야 한다. 하나님 을 잊으면 미래는 없다. 


 일제 강점 시절에 독립운동가, 역사학자로 살았던 단재 신채호(1880-1936)가 남긴 말 중에도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다. 옛것을 기억 해야 미래가 밝아진다. 


 오늘 6.25 전쟁 73주년을 맞았다. 같은 한 민족 같은 형제자매 가족이 동족상잔의 비극을 체 험하였다. 미국도 남군과 북군의 내전으로 죽은 사람의 숫자가 미국 밖에서 치른 전쟁에서 죽은 사람보다 더 많다. 


 한반도에서도 남한과 북한으로 나뉘어 동족이 싸웠다. 인명 피해만 백만 명이 넘었다. 사망자 가 25만여 명, 학살된 자가 13만여 명, 부상자 23만여 명, 납치된 자가 8만 5천여 명, 행방불명 실 종된 자가 30만여 명이 넘는다. 


 그 전쟁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종전이 아니라 현재도 휴전상태다. 이산가족의 아픔은 지금 도 민족의 아픔과 슬픔으로 흐른다. 전후에 태어난 나도 초등학교 시절 쌀 배급을 받으러 다녔다. 학교 점심은 강냉이죽이 전부였다. 


 예수님도 군중이 배고팠을 때 떡 일곱 개로 4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이던 것을 기억하라고 하셨다 (마 16:10).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기억까지도 못 하느냐고 책망하셨다 (막 8:18). 


 하나님의 일은 생각지 않고 이 땅의 일만 생각하고 산다고 예수님으로부터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마 16:23)라는 무거운 책망을 들었던 베드로는 어떻 게 변화를 받았는가? 


 ‘닭이 곧 2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생각하고 울더라’(막 14:72). 낙엽 한 잎 떨어지는 소리에도 주님의 말씀과 내게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회개하자. 주님의 행하신 역사를 잊는 자는 미래가 없다.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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