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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칼럼

2020년 5월 10일: 나는 ‘난 사람’인가? ‘든 사람’인가? ‘된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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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라안디옥교회
댓글 0건 조회 8,381회 작성일 21-06-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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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로부터 귀가 따갑게 가정예배 때마다 들었던 말씀입니다. “‘난 사람’보다 ‘든
사람’이 훌륭하고 ‘든 사람’보다 ‘된 사람이’더 훌륭한 사람이란다.. 너는 ‘된 사람’으로 살아라!”
‘난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끼’와 ‘똑똑함’을 유전인자로 받아 타고났기에 ‘난 사람’입니다. 타고나지 않으
면 없기에 참 드문 사람입니다. ‘든 사람’은 타고나지는 않았지만 평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여서 많은
지식을 쌓은 사람입니다. 머릿속에 든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든 사람’입니다. ‘천재는 태어나지 않고 만
들어진다’는 말은 ‘든 사람’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있습니다. ‘된 사람’입니다. ‘된 사람’은 타고난 똑똑함이 없
을지 모릅니다. ‘된 사람’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박사학위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된 사
람’이란 그를 가르친 스승이 ‘그만하면 됐어! 완벽해!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없어!’라는 말을 스승으로부터
듣고 인정받는 사람입니다. 완벽하신 하나님이 직접 ‘너는 내 마음에 가장 합한 사람이야. 됐어!’라고 인
정받는 사람입니다. 다윗 같은 사람이 ‘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은 사람에게도 인정을
받습니다. ‘된 사람’입니다.
얼마나 가슴 떨리는 말씀입니까? 다윗같이 살인도 하고 간음도 한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
는 ‘된 사람’이 되었다면 나 같은 형편없는 사람도 소망이 있는 것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신명기는 ‘복음’
입니다. 나도 ‘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하나님께서 동기 부여해주십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부모의
세대가 호렙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듣고도 다 망하여서 ‘든 사람’은 커녕 ‘멸망한 사람’이 되었습
니다. 새로운 세대는 똑같은 말씀을 모세를 통하여 부모 세대처럼 망하지 않고 승리하는 ‘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아주 쉽게 잘 지켜 행할 수 있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도 멸망하지 않고 행복하게 대를 물려가며 살 수 있다는 복음의 메시지였습니다. 호렙산
에서 선포된 명령의 두렵고 떨리는 말씀을 재해석, 재강조하여 새로운 세대는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었
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첫째, 완벽한 하나님의 말씀을 귀가 아닌 가슴으로 들을 때 믿음의 사람으로 ‘된 사람’이 됩니다. 둘째,
그 말씀을 먹으로 쓰거나 돌판에 쓴 것이 아닌 성령의 감동으로 내 마음 판에 새길 때 ‘된 사람’이 됩니다.
나를 살린 그 말씀을 나의 말로, 그리고 나의 삶으로 부지런히 자녀들에게 가르치고 행함으로 삶으로 모
범을 보이면 나도 주님의 인정함을 받는 ‘된 사람’이 됩니다. 신명기는 복음입니다.
-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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