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벙어리가 된 선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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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부르심 가운데 벙어리가 된 선지자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에스겔입니다. 2600년전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선지자로 부름 받았던 남유다의 제사장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특별한 일이 하나 생기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하는 선지자가 벙어리가 된 것입니다. 물론 완전히 벙어리가 된 것은 아닙니다. 평상시에는 말을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입을 열어주실 때 에스겔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말을 못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본 사람들은 에스겔에게 일어난 특별한 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는, ‘말’이 아니라 ‘삶’으로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계시와 뜻을 사람들에게 증거하는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저의 삶에도 아주 특별한 일이 최근 며칠 동안 발생하였습니다. 저의 목소리가 갑작스럽게 나오지 않게 된 것입니다. 심한 목감기와 더불어 지난 주 오은혜 사모님의 장례를 치르면서 목을 너무 무리하게 사용한탓에, 성대 결절을 의심할 정도로, 한마디의 목소리도 제대로 낼 수가 없었습니다. 말씀을 전해야 하는 목회자에게 이게 무슨 일이란 말입니까? 그러나 하나님이 저에게 두 가지를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첫번째, ‘너가 쉬는 동안 내가 얼마나 더 큰 일을 행하는지 보아라.’ 두번째, ‘목회는 네가 하는게 아니라 내가 하는 거다. 걱정하지 말고 나를 의지하렴.’ 잠시 동안의 벙어리 생활이지만, 하나님의 크심과 섭리를 묵상하며 더욱 크신 주님을 바라보며 의지하기를 결단합니다. 그리고 나의 강함을 내려놓고 주님의 강함을 경험하십시오.
임재영 담임목사 Rev.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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