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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칼럼

2021년 3월 28일: 이런 분은 예수님과 함께 ‘자고 쉬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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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라안디옥교회
댓글 0건 조회 9,878회 작성일 21-06-1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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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매일 매일이 결단에서 결단으로 이어집니다. 뭐 아주 작은 되풀이 되는 일의 결단도 있
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시리얼을 먹을까? 한식으로 미역국을 먹을까? 소금으로 이를 닦을까?
치약으로 닦고 가글을 할까? 넥타이는 붉은색? 아니면 푸른색으로 할까? 화장을 할까? 하지 말까?
스카프를 맬까? 그냥 나갈까? 뭐 이런 등등입니다.
이런 부류의 사소한 결정은 뭐 그리 대수롭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생과 사’를 가를 만
큼 ‘심히 고민되고 죽을 지경’으로 고통스러운 ‘결정의 과정’(decision making process)이 있습니다.
저는 24살 때 은혜받고 주의 종의 길을 갈까? 아니면 남들 다 부러워하고 있는 소위 철밥통의 직
장을 다니고 있는데 이것을 버릴까? 후에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안수 받을 기회가 왔을 때 받
아? 말어? 일단 받으면 나는 세상과는 끝인데... 내가 하고 싶은 일과는 끝인데... 최우선순위가 주
님과 교회가 되어야 할 텐데... 뭐 이런 종류의 결정은 ‘생과 사’를 가릅니다. 고통입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제자들 중에 늘 가까이 함께하신 베드로, 요한, 야고보와 함께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 땀방울이 핏방울처럼 떨어질 때까지 기도하셨습니다. 부르짖어 기도하셨
는지, 묵상으로 기도하셨는지의 문제가 아니라 ‘생과 사’를 가르는 기도를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첫 번째 기도하고 3명의 측근 제자들에게 오셨으나 잠자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힘
든 ‘결정의 과정’(decision making process)을 가지셨냐 하면 ‘내 마음이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두 번째 기도하고 오셨을 때도 제자들은 자고 있었습니다. 나를 위하여 한시라
도 깨어 함께 기도할 수 없느냐고 책망하셨습니다. 세 번째 기도하고 예수님은 ‘결단’을 하셨습
니다.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이때에도 제자들은 자고 있었습니다. 그
렇지만 예수님께서는 의외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제는 자거라, 쉬거라’ 왜 그러셨을까요?
결정을 위한 기도의 시간은 ‘고민되어 죽을 것 같은’ 고난의 과정입니다. 내가 죽지 않고 싶습
니다. 그러나 기도 후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죽기를 결정하신 예수님에게는 더 이상의 고민
과 죽을 것 같은 심정 대신 평안과 능력과 소망으로 충만하셨습니다. ‘자 이제는 자고 쉬자.’ 자신
을 잡으러 오는 원수들 앞에서도 태연하셨고 평안하셨고 의연하셨습니다.
주님께 순종하는 결단을 하십시오. 그런 분들은 평안합니다. 자고 쉽니다.
-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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