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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1일: 놋뱀은 그저 ‘느후스단’ 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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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라안디옥교회
댓글 0건 조회 8,201회 작성일 21-06-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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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이 호르산 꼭대기에서 죽어 장사 지냈습니다. 그 아들 엘르아살이 대제사장직을 계승하고 내
려왔습니다. 가나안 사람 아랏의 왕이 리더십이 바뀌는 기회를 타서 이스라엘을 공격하였습니다. 이스
라엘은 하나님께 기도하여 가나안 사람들과 그 성읍들을 다 멸하고 그곳을 ‘호르마’ 곧 다 ‘멸망시키고
이겼다’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외부의 적은 이겼으나 항상 문제는 ‘내부의 적’이 문제였습니다. 호르산을 떠나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여 가는 길이 너무 힘들어 백성들이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왜 애굽에
서 잘 있었는데 이런 광야로 우리를 끌어내어 다 죽게 하느냐고 불평하였습니다. 우리 모두의 내부의
적은 ‘불신앙’으로 인한 ‘불순종’입니다.
하나님이 불뱀을 보내어 불평하는 ‘내부의 적’들을 물어 죽게 하였습니다. 모세는 또 속 썩이는 백
성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놋으로 독사의 모양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아 매달라고 하였습
니다. 누구든지 그 장대 위에 달린 놋뱀을 보면 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그것을 본 자들은 독사
에 물리고도 죽지 않고 살아났습니다(민 21장).
문제는 그때부터 800년이 지나 히스기야 왕 때까지 사람들이 장대 위에 매단 놋뱀 자체를 우상으
로 섬기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25세 젊은 나이에 왕이 된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그 놋뱀 우상을 다 파괴하고 그것을 ‘느후스단’이라고 불렀습니다. (왕하 18:4). 즉, 이것은 신이 아니라
그냥 ‘놋쇠 조각’일 뿐…. 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놋뱀이 살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바라보았을 때 산 것이었습니다. 놋뱀이 능력
이 아니라 순종이 능력이었습니다. 아람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에게 요단강에 가서 7번 씻으면 문둥병이
나을 것이라고 엘리사 선지자가 말했습니다. 한 나라의 국방부 장관은 더러운 요단강 물에 몸을 씻느니
차라리 깨끗한 자기 고향 땅의 아바나와 바르발 강에 가서 씻겠다고 자기 생각을 말하고 화를 냈습니다.
그의 생각은 깨끗한 물에 효험이 있을 것이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대장부 같은 믿음의 사람은 눈에 보이는 우상을 섬기는 사람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말씀에 순종하
는 자가 강하고 담대합니다. 놋뱀의 우상은 그저 놋쇠 조각인 ‘느후스단’ 일 뿐입니다. 말씀을 순종하면
독사에 물려도 살아납니다.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대장부답게 강하라’(고전 16:13). 강하고
담대함은 주님 말씀에 순종하는 자의 것입니다.
-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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