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7일: 2020 코로나 바이러스와 YOLO 족 > 안디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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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칼럼

2020년 5월 17일: 2020 코로나 바이러스와 YOLO 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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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라안디옥교회
댓글 0건 조회 8,289회 작성일 21-06-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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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정지되었습니다. 그 세계에 나도 있습니다. STOP 싸인 앞에서 깨닫는
진리가 있습니다. 나는 절대로 혼자서 이 세상에서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는 너와, 너는 나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내가 아프면 네가 아플 수 있고 네가 아프면 내가 아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스크를 쓰
고 다닙니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며 삽니다.
고생을 많이 한 사람이 고생하는 사람을 이해합니다. 그래서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서 남을 돕는 사람
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어려웠을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본 사람입니다. ‘동병상련’(同病相憐)입니다. 자
신도 많이 힘든데도 정신나간 사람처럼 남을 도우며 삽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자가격리’(自家隔離) 하면서 가족끼리 지내다 보니 가족끼리는 가까워지고
배려해주고 사랑해주며 가족애가 많이 회복이 됩니다. 자기 가족을 위하여는 화장지와 손세정제와 마스
크와 페이퍼 타월을 많이 사다 저장합니다. 본능에 따라 상당히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 삽니다. 주변에 있
는 사람들과 자주 만나지 못하니 이웃에 대한 신경도 무뎌져 갑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좋은 일도 일어나고 있지만 ‘YOLO족’이 늘어나고 있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
는 부정적인 단면입니다. 수년 전에 유행하였던 유행어 ‘욜로족’, 즉, ‘당신은 오직 한 번뿐인 당신의 인생
을 삽니다’(You only live once). 그러니 다른 사람 생각하지 마시고 오직 당신만을 위하여 멋지게 살아가
세요!라는 의미입니다.
‘다른 사람 다 죽어도 좋으나 나는 내가 하고 싶고 내가 나를 위한 삶을 살겠다’는 역행입니다. 미국 헌
법 수정 제1조 (The first Amendment to the United States Constitution)를 들먹이며 ‘국가는 내가 하고 싶
은 일을 구속할 수 없다’ 외치며 ‘내가 왜 마스크를 써야 하는가? 왜 내가 밖에 나가 일하지 못하게 하는
가? 나는 자유의 권리가 보장된 시민이다. 내 마음대로 살겠다!’ 자유가 아닌 방종으로 살아가는 YOLO족
들을 씁쓸하게 바라봅니다.
약속의 땅을 바라보며 새 세대에게 모세가 출애굽한 후 호렙산에서 부모세대에게 하나님께서 써주신
십계명을 재해석, 재강조하였습니다. ‘애굽에서 너는 나그네였다. 그러니 너도 그 땅에 들어가면 너의 주
변에 있는 나그네를 도와주어라!’ 새 언약의 세대인 우리들은 내가 용서받고 도움받은 만큼 용서하며 또
도우며 삽니다. 나그네는 나그네가 돕습니다.
-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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