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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로의 무덤을 찾으신 예수님께서 다섯 마디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돌을 옮겨 놓으라’, ‘네가 믿
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아버지 내 말을 항상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말하는 것은 둘러
선 무리로 아버지가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려 함입니다’, ‘나사로야 나오라’,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
였습니다. 그러나 마르다는 ‘죽은 지가 나흘이 되어 벌써 냄새가 납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교회 안에도 전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적으로 죽어있기에 세상 냄새만 납니
다. 저들의 대답은 다 똑같습니다. ‘아직 말씀이 이해가 안 되니 다 이해한 후에 믿겠습니다.’ 그래서 예
수님께서도 탄식하셨습니다. ‘인자가 올 때에 믿는 자를 보겠느냐?’(눅 18:8).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내
가 아직 이해가 안 돼도 먼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나사로를 죽음
에서 살려서 풀어서 걸어 다니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이 나의 죄를 위한 대속의 죽으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대속물로, 화목 제물로 드린 예수님의 죽으심은 흠이 하나도 없는 완벽한 제
물이기에 하나님이 열납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죄가 없는, 흠이 없
는 완벽한 화목 제물이심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모든 죄도 다 완전히 용서받은 것입니다.
나의 죄를 용서하신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나도 의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죽으면 의로운 사람으로 부활합니다. 나의 부활을 믿는 것이 예수 잘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내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잘 믿으면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부활의 기적을
나도 체험하고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면서 부활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죽은 자 가
운데서 아들을 돌려받는 부활을 체험하였습니다 (히 11:19).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부활의 믿음을 가진 자는 ‘내가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 1:21)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부활의 믿음을 가진 자는 아브라함처럼 아들을 번제물로 바치는 헌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
활을 믿기에 다른 사람과 다투어 이기려 하지 않고 자신이 먼저 죽을 줄 압니다. 한 알의 썩어질 밀알
의 사명을 다하여 공동체를 살립니다. 공동체를 하나 되게 합니다. 아생 교사(我生敎死) 요, 아사 교생
(我死敎生)입니다. 내가 살아나면 교회는 죽고 내가 죽으면 교회는 살아납니다. 예수 잘 믿는 사람은
자신이 먼저 죽고 예수가 살아 내가 죽어있던 무덤에서 예수님과 함께 살아 나옵니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요 11:40). 예수님 잘 믿읍시다.
-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