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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칼럼

2020년 1월 26일: 화석화 된 나를 깨뜨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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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라안디옥교회
댓글 0건 조회 11,004회 작성일 21-06-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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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化石: Fossil)이 무엇인가요? ‘화석이란 지질시대에 퇴적된 지층 속에 섞이어 있는 생물의
유체 또는 유적’을 말합니다 (최신 국어 대사전: 이숭녕 감수 민중서각). 한번 지층 속에 섞여 박히면
거의 영원히 그대로 보전된 것입니다. ‘화석화’(化石化)란 한번 박힌 유체나 유적이 계속 굳어져 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화석화’란 어떤 사람에게 한번 박힌 생각이나 사상도 ‘고정관념’으로 자리 잡
아 ‘난공불락’으로 절대 변하지 않게 되어버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화석화’된 사람을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화석화’된 사람들을 ‘꼰대’라고도 부릅니다.
생각과 사고의 영역에 이르는 ‘화석화’는 사실 육신 적인 고통과 아픔을 겪었으나 치료받지 못한
사람들에게서도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을 믿으며 교회 다닌다고 하는 ‘교인’들 사
이에서도 이런 ‘화석화’의 현상을 가끔 봅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의 사고 방식이나 삶의 내용이 전혀
바뀌지 않고 ‘화석화’되어 있습니다. 새 물이 들어가듯 새 말씀이 들어가면 변화가 일어나야 하는데
절대 ‘난공불락’입니다. 찬송하고 기도하는데‘옹고집,’‘왕고집,’‘똥고집’의 사람입니다. ‘화석’(fossil)이 돼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계속 굳어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특징은 어떤 일이 일어나도 자신은 다 괜찮은데 다른 사람이 변하지 않고 있다는 ‘사고의
화석화’에서 옵니다. 그리고 그 ‘사고의 화석화’의 깊은 뿌리는 ‘패배주의의 영성’과 ‘열등감’또는 반대
로 ‘지독한 교만’에서 옵니다. ‘내가 다 해보았는데 안돼!’ ‘나한테 그런 소리 하지 마! 나는 너보다 더
낫지!’ 그래서 그는 스스로 ‘화석’이 되었습니다.
38년 동안 ‘베데스다’ 못 가에 자리를 깔고 앉아 자신의 병이 낫기를 원하였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38년 동안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도‘화석’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찾아오셔서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는 질문에 ‘화석’이 된 그는 자신이 왜 거기에 앉아 있었는지도 잊어버렸습니
다. 왜 교회에 나와 앉아있는지 잊었습니다. ‘화석’이 된 사람은 이미 자신이 중심이 되어있기에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도와주지 않아서 나는 낫지 못하였지요’‘보세요 저 사
람들 다 못된 사람들이에요’‘감히 나에게 이래라저래라? 못된 놈!’
나는 ‘낫고자 합니다’라고 대답하나요? 아니면 나는 오늘도 스스로 ‘화석’이 되어 나는 변화 받으려
하지 않고 남 탓만 하고 사나요!
-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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