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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칼럼

2022년 11월 13일: 디지털 바벨론 시대에 무엇을 가지고 살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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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n
댓글 0건 조회 3,087회 작성일 22-11-1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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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드로전서와 후서는 사도 베드로가 여러 지역에 디아스포라로 흩어져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 을 격려하고 도전하는 메시지다. 그들은 말 그대로 환난과 핍박 속에서 살았다. 


 첫째는 문화적인 충격 속에 고난을 겪었다. 오늘 디지털 바벨론 시대에도 그리스도인이 세상 속에서 겪는 첫 번째가 바로 세상 문화와 풍조를 거슬려 역행하며 사는 것의 고난과 아픔이다. 절대로 쉬운 것 이 아니다. 


 극심한 이기주의와 이성 없는 짐승같이 음란의 극치 속에 살아가는 쓰나미 속에서 나는 나를 어떻게 무엇으로 지켜나갈 것인가? 그들과 고립이 되어 무인고도에서 홀로 살아갈 수는 없다. 섞여 살면서 무엇 으로 나를 지킬 것인가? 


 둘째는 종교적인 환난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살다가 유대교에서도 쫓겨나고 이방인들 이 살고 있는 이곳저곳에 디아스포라로 살아가면서 나의 그리스도인의 정체를 드러내면 핍박과 환난이 금방 닥친다. 


 갑바도기아에 갔을 때 땅속 깊이 굴을 파고 숨어서 3대가 살았던 곳을 둘러보았다. 충격자체였다. 그 리스도인이 도대체 무슨 힘으로 3대가 땅속에서 살아 눈이 퇴화할 때까지 그리스도인으로 핍박도 이기 며 믿음으로 살게 했는가? 


 베드로 사도는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하는 그리스도인들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선한 양심’이라고 정의한다. ‘선한 양심’은 예수와 함께 죄에 대하여 죽고 예수와 함께 부활한 사람들이 주님으로부터 받은 특별한 선물이다. ‘선한 양심’을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헬라어의 양심은 ‘쉬네이데시스’(συνείδησις)로 베드로전서에서만 3번이나 사용된 단어다. 그 뜻은 도 덕적 깨달음, 의식, 결단이다. 베드로는 그 양심이 예수를 믿고 변화 받으면 ‘선한 양심’을 가진 자가 된 다고 했다. 


 노아 시대의 사람들은 물로 망했지만 물 때문에 방주가 떠서 살았다. 이같이 물은 예수와 함께 죄에 대하여 죽고 예수와 함께 의에 대하여 부활한 표이다. ‘선한 양심’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오늘도 고난 가 운데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중단없이 계속한다. 


 내가 지금 너무 힘들어서 고통이 많아 포기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가? 작은 목자도 이제 그만하고 찬양대도 그만하고 이제 좀 쉬자 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이때가 ‘선한 양심’의 동력을 받아 ‘선을 행 함으로 고난을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니 ‘선한 양심’으로 동력 받아 기쁨으로 그 사역들을 계속하라!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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