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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3일: 과유불급 (過猶不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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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b 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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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침은 모자란 만 못하다’라는 사자성어(四字成語)입니다 약간 모자라
면 채울 기회가 되지만 지나치게 많아지면 도움이 되기는커녕 해가 된다는 뜻입니다.
2019년 새해에 우리는 날씨 때문에 심한 고통을 겪어 왔습니다. 동부지역은 좀 덜해도 시카고 등
미드 웨스트 지역은 추워도 너무 추워서 북극보다 더 추운 날이 계속되었습니다. 마치 북극에 있는
북극곰이 시카고 중심가에 나타남 짓 할 정도로 ‘지나치게’‘넘쳐나게’ 추웠습니다. 고통입니다.
저는 이번 주말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집회 인도 차 왔습니다. 샌디에고는 365일 중의 320일
이 화창한 날씨여서 은퇴하신 많은 분이 선호하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어제 제가 도착하는 날부터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샌디에고 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하지 못하고 20여 분 넘게 비를 쏟아 붓는 구
름 위에서 비행기는 계속 선회하다가 비가 멈추자 착륙하였습니다.
캘리포니아는 대체로 비가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통입니다. 그래서 비를 사모하고 고대합니다.
그런데 비가 적당히 와야 하는데 이렇게 퍼부으면 땅에서는 홍수가 납니다. 그래서 공항에서 30분
이면 충분히 도착하는 교회까지 2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이 교회 담임목사님 사모님께서 말씀하
셨습니다. 이렇게 비가 너무 많이 오면 그것이 곧 무시무시한 산불로 연결이 된다는 것입니다. 비가
넘치게 오는 것과 캘리포니아의 산불이 연결되는 것이 저는 바로 연상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비가 적당히 와야 하는데 넘치게 오면 온 땅에 풀들이 무성하게 나기 시작한다는 것입
니다. 그런데 비가 그치고 나면 무성하게 자라난 그 풀들이 건기에 모두 덤불처럼 말라비틀어지는데
벼락 한 번만 쳐도 불이 붙어 온 산야를 다 불태워 버린다는 것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전기회사가 작년에 일어난 엄청난 산불로 인한 재해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하였답니다. 과유불급
입니다.
이 지역은 집회 중인 토요일 날 큰비로 홍수 재난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인도하러 온, 이 교
회는 어제 새벽에 교회당 밑에 있는 수도관이 터져 교회당 전체가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체육관에서
집회하여야 합니다. 동부는 지나친 추위로, 이곳은 지나친 물로 고통입니다. 과유불급 입니다 삶에
도 너무 지나친 것은 없는지 살펴봅시다. 부족한 것 때문에 짜증 내지 마시고 부족하기에 주님의 은
혜를 사모하며 살아갑시다. 재정이든, 건강이든, 무엇이든, 부족한 곳에 주님을 채우며 삽시다.

- 호성기 담임목사 Rev. Sung Kee Ho -

안디옥칼럼2019-Fe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