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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일: 톨스토이처럼 사십니까? 도스토예프스키처럼 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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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c 0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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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18년도 마지막 달에 진입하였습니다. 한 해를 다 보내면서 ‘나는 지난 1년을 어떻게 살아
왔나?’ 안디옥교회를 떠나서 나와 객관적으로 저의 삶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저자로 유명한 필립 얀시가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잡지에 기고한 글을 지난 11
월 이달의 추천도서로 제가 추천한 책 ‘하나님을 누리는 기쁨’의 저자 스티븐 브라운이 소개하고 있
습니다. (pp 161-163). 필립 얀시는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기를 비교하였습니다.
19세기에 사실주의의 소설로 전 세계 수많은 사람에게 큰 영향력을 끼친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
이와 도스토예프스키를 비교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입니다. 저도 어떤 관점에서 필립 얀시가
이런 비교를 할 수 있었을까? 하면서 대충 두 문호를 살펴보았습니다.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안
나 카레니나,’‘부활,’‘참회록,’‘이반 일리치의 죽음’ 등으로 유명합니다. 저는 그 모든 소설을 깊이 읽게
읽어보지는 못하였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죄와 벌,’‘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백치’들로 유명합니다. 저는 그런 소설도 역
시 깊이 읽게 읽어보지는 못하였습니다. 필립 얀시는 정독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교했습니다.
필립 얀시에 의하면 톨스토이는 거의 율법적으로 성경을 읽었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산상수훈
을 거의 문자적으로 받아들이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지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답니다. 화를 내면
살인 한자이고 음욕을 품으면 간음한 자가 되니 그렇지 않게 살려고 최선을 다하였지만 되질 않으
니 평생을 항상 죄의식을 품고 패배주의 의식으로 가득 찬 삶이었답니다. 그래서 자신에 대하여 가
혹하고 완고하고 비판적으로 살았답니다.
그와는 반대로 도스토예프스키는 큰 죄악을 짓고 살았지만,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
였습니다 그의 작품 속에서는 용서와 치유와 구원의 감격과 환희가 그대로 투사되었습니다.
필립 얀시는 주장합니다. 율법의 목적은 나 자신의 죄와 한계를 깨닫기에 신앙생활의 목표가 열심
히 율법만을 잘 지키는 것이 아니라 못 지키고 살아온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기에 어떻게 하
면 이 은혜를 힘입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의 새로운 목표를 세워나가느냐에 있다는 것입니다.
톨스토이처럼 사는 사람은 오늘도 내가 지키지 못한 것들 때문에 죄의식을 가지고 자신을 학대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도스토예프스키처럼
사는 사람은 내가 못 지킨 것을 주님께서 용서하시고 은혜로 덮어주셨기에 나도 그 은혜를 힘입어
용서하며 사랑하며 덮어주며 살리면서 살아갑니다.
- 호성기 담임목사 Rev. Sung Kee Ho -

안디옥칼럼2018-Dec-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