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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9일 안디옥칼럼: 1953년생 소나무의 공동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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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r 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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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나무로 상징되는 소나무, 1953년 한국전쟁이 정전이 되었던 해의 소나무를 남북정상이 함께 식수하였습니다. 한라산의 흙과 백두산의 흙으로 섞어 심고 한강의 물과 대동강의 물을 섞어 소나무에 부었습니다. 전쟁이 잠시 중단 되었다는 정전선포가 있던 1953년에 저도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1953년생 소나무를 바라보는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남북이 1953년을 기점으로 65년 동안 나뉘어진 분단의 비극을 상징적으로 하나되어 화강암에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꿈을 새겨 넣고, 양국의 정상이 서명하였습니다. ‘정전’에서 ‘종전’으로 끝나지 않았던 한국전쟁의 종지부를 찍고 이제 하나되어 살아가자는 상징적인 예식이었습니다.
70여년 동안 분단의 아픔을 가장 피부로 느끼며 살아온 분들은 물론 이산가족입니다. 통일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남한에서 북쪽에 두고 온 이산가족을 만나보고 싶어 신청한 이산가족의 숫자가 13만 1,531명인데 그 중에 절반 이상이 이미 세상을 떠났고, 이제 생존자는 5만 7,920명 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도 80세 이상의 고령이 64.2% 여서 조만간 가족을 만나지 못하면 생 이별한 가족을 한번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시게 된다는 것입니다.
남북이 하나되고 정전이 종전이 되어가는 이 흐름에 대하여 저는 정치학적으로 풀어 보려고 하는 의도는 없습니다. 우선 정치를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성경적으로 풀어 보려고 많은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정치를 주관하고 계시는 분은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 절대주권으로 모든 정사와 통치자들과 권세를 붙잡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합니다. 양국의 정상을 비롯하여 전 세계의 패권주의 정치를 도모하여온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및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모든 정치인들과 특별히 남한과 북한의 지도자들의 마음과 행보에 하나님의 ‘신적개입’(Divine Intervention)이 구체적으로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430년 동안 애굽의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세라는 지도자를 불러 세워 해방시켰던 하나님, 70여년을 바벨론 포로에서 노예로 살던 백성을 고레스왕 한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켜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해방시켜 주시고 평강을 주셨습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도 역사를 주관하고 계신 줄 믿습니다. 평강의 주님이 시작하신 이 일이 사람들을 통하여 완성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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