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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8일 안디옥칼럼: 제임스 알렌과 옥합을 깨뜨린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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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r 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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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알렌 헤이스는 55세의 홈리스입니다. 1998년 캘리포니아 벤추라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다가 복권을 샀는데 1,900만 달러의 잭팟에 당첨된 행운아였습니다. ‘받는 것’의 기쁨은 잠시뿐 갑자기 생긴 돈으로 마약을 하다가 중독이 되고 탕진하고 마약 살 돈을 구하기 위하여 은행강도를 하다가 잡혀서 죽을 때까지 감옥에서 사는 신세로 급락하였습니다.
받는 것이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특별히 우리가 태어나서 적어도 20여년 동안은 부모님의 사랑과 돌봄을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도 불평하고 불만이 참 많습니다. ‘받는 것’에 대한 기쁨은 잠시입니다.
그러다가 철이 들게 됩니다. 철이 들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현상이 받은 사랑에 대하여 진정으로 감사할 줄 알게 됩니다. 나에게 은혜를 나누어 주신 부모님이나 주변 분들에 대한 감사가 진심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 변곡점 이후의 삶의 특징은 받는 것이 아닌 ‘주는 것’으로 삶이 달라집니다. TIME지에서 다룬 특집을 읽어보니 ‘인생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삶의 기능이 바뀌어 진다’라고 표현을 하였습니다. 어릴 때는 부모의 돌봄을 받다가 나이가 들면 부모를 돌보는 것으로 삶의 기능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바뀌어 진다는 것입니다. 한 20여년 사랑을 받고 어른이 되면 한 60여년을 받은 사랑을 자식에게 부모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되도다’(행 20:35)라고 말씀합니다. 받을때의 기쁨과 감격보다 비교할 수 없이 큰 감동과 감격과 보람속에 살게 하는 것은 ‘주는 것’입니다. 제임스 알렌 헤이스가 복권에 당첨되어 대박의 행운을 받은 것은 잠깐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베다니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한 여인이 거의 한 사람의 일년 연봉과 맞먹는 매우 값진 향유,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가룟 유다를 비롯한 몇 사람들이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막 14:4)라고 책망하였습니다. 그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는데 이렇게 낭비하는가? 그러나 예수님은 이 여인은 예수님의 죽으심을 미리 준비한 의미있는 일을 하였기에 그 여인이 행한 일은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 마다 그 여인이 행한 일을 말하여 그를 기억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여인은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감격하여 자신의 가장 귀중한 것을 깨뜨려 낭비하였습니다. 거룩한 낭비는 주님을 위한 헌신입니다.

-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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