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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2일 안디옥칼럼: ‘필리피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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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v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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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피데스’는 그리스 아테네의 한 병사의 이름입니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페르시아와의 전쟁으로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기원전 B.C 490년에 지금의 이란인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대제가 그리스의 도시국가였던 아테네와 스파르타를 치러 왔습니다. 전함 600척, 보병 10만명 및 기갑 부대 1만명이 아테네를 치러 왔습니다. 다급하여진 아테네는 스파르타에 달리기 선수였던 ‘필리피데스’ 라는 군사를 보내서 원군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스파르타는 종교적인 이유로 보름이나 지나야 원군을 파병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아테네의 지장 ‘밀티아데스’는 어마어마한 적군을 대항하여 불과 1만명의 기갑병을 데리고 아테네의 동북방 42km 지점에서 적과 대치하였는데 바로 그곳이 ‘마라톤 평원’이었고 ‘밀티아데스’ 장군의 전술에 말려들어 페르시아군이 패배를 하여 페르시아군 6,400명이 전사하였고 아테네군은 불과 19명이 전사하였다고 합니다.
이 승리의 기쁜 소식을 전달하기 위하여 ‘필리피데스’가 42Km를 뛰어갔습니다. 수많은 아테네 시민에게 둘러싸인 가운데 ‘우리 아테네가 승리했다’는 승전보를 알리고 ‘필리피데스’는 바로 죽어버렸다고 합니다.
어떤 역사학자들은 이것은 사실이 아니고 프랑스 소르본느 대학의 ‘브레알’ 교수가 마라톤 전쟁의 고사에서 영감을 받고 올림픽 종목에 마라톤 경주를 채택하게 하기 위하여 ‘쿠베르탱’ 남작에게 부탁하여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근대 올림픽이 부활할 때 마라톤 경주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36.75Km 였는데 1924년 런던 올림픽 당시 41.84Km 였고 영국의 에드워드 1세가 자신의 궁전의 발코니에서 보고싶다고 하여 출발지를 바꾸는 바람에 오늘날 42.195Km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마라톤 전쟁의 고사가 정확한 역사적인 수치에서는 좀 달랐다 할지라도 변함 없는 한가지는 ‘필리피데스’가 기쁨의 소식을 알리기 위하여 달렸다는 것입니다. 마라톤이나 모든 경기, 그리고 인생 자체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얼마나 그만두고 싶었겠습니까! 중간에 포기하여 버리고 싶었지만 그때 마다 다른 사람, 다른 선수들과 싸운 것이 아니라 포기하고 싶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필리피데스’는 승리하였습니다. 이것이 ‘선한 싸움’ 입니다. 다른 사람과 싸워서 이겨도 자신과 싸워서 이기지 못하면 결코 승자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도 그리스도인들은 자신과 싸우는 ‘선한 싸움’의 주자로 살아갑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자가 진정한 승자이기 때문입니다.

-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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