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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5일 안디옥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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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n 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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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질되었습니까? 아니면 변화되었습니까?

1년 반 전에 집회를 인도하였던 같은 교회에 2차 집회의 초청을 받고 한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사랑하는 안디옥교회 성도들과는 함께 하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크지만 저 혼자만의 사역이 아니라 우리 안디옥교회에 주신 다른 교회들과,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과, 특별히 떠나온 조국의 교회와 성도를 깨우라는 사명으로 나와서 최선을 다하여 섬기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의 기도로 이번 집회도 승리하도록 기도로 하나 됩시다.
어제 점심시간에 한국에서 유명하다는 어느 식당에 목사님과 여러분들과 함께 식사하러 갔습니다. 식당 한 중간에 이르렀을 때 큰 목소리가 식당 전체에 울려 퍼졌습니다. ‘야! 호성기 이게 몇 년 만이냐?’이 말을 화두로 한 남성이 제가 달려와 큰 포옹을 한 후에 혼자서 계속 떠들어 대었습니다. ‘나 OOO야!’ 거침 없는 반말에 이름을 들어보니 고등학교 동창이었습니다. 여러 지인들과 함께 동행한 자리에서 저와 동행한 사람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큰 소리로 식당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들을 정도로 마구 떠들어 대는 동창이 계속 되풀이 하는 말은 한 마디였습니다. ‘호성기가 목사가 되다니!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알던 호성기는 절대 목사가 될 사람이 아니었는데! 네가 이렇게 변하다니! 미국에 다녀오는 친구들에게서, 또 안디옥교회를 방문하고 돌아온 동창들에게서 소식은 들었는데...호성기가 목사가 되었어? 정말 호성기가 목사가 되었다면 하나님이 살아 계시네. 하나님이 살아 계시니 호성기가 목사가 되었지! 네가 이렇게 변하다니...너무 반갑다. 너를 이렇게 이런 곳에서 만날 줄 몰랐다. 정말 자랑스럽다. 사진 한 장 찍자. 모든 동창에게 너 만났음을 알려야 겠다’ 온갖 호들갑을 떨면서 식당 안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다 끌게 한 고등학교 동창의 계속되는 말은 한 마디. ‘네가 이렇게 변하다니, 하나님이 살아계시구나,’ 였습니다. 저는 하나도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가슴에서 뜨거운 것이 솟아났습니다. 그래서 식당 한 가운데서 수십년 만에 처음 만난 한 동창의 어깨에 손을 얹고 통성으로 그에 못지 않은 더 큰 소리로 식당이 떠나가라 기도하여 주었습니다. 아멘 아멘! 하면서 기도에 응답하더니 기도 후에 그 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교회를 안 다녔는데 이제 아내와 함께 다시 교회에 나가겠다고 다짐하는 동창의 눈에 이슬이 맺혔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유명한 이벤트 회사의 대표 겸 유명대학의 교수였습니다.
나는 오늘도 옛날보다 못하게 변질되어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계속 변화되고 있습니까? 변질되지 말고 오늘도 계속 변화되며 살아갑시다.

-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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