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3일: 디지털 바벨론 시대에 어떤 힘을 기를 것인가? > 안디옥 칼럼

본문 바로가기

안디옥 칼럼

2022년 4월 3일: 디지털 바벨론 시대에 어떤 힘을 기를 것인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son
댓글 0건 조회 5,072회 작성일 22-04-03 06:09

본문

 모세는 힘이 있었다. 첫째, 모세는 애굽의 모든 학문을 배운 지식의 힘이 있었다. 둘째, 그의 말과 행함에 애굽의 지혜와 능력이 있었다 (행 7:22). 셋째, 그는 사람을 쳐서 죽일 정도로 육신의 힘도 강하였다. 


 그러나 모세는 살인한 것이 드러나 미디안 광야로 도피하였다. 40년 동안 광야학교에서 하나 님의 연단을 받았다. 가시떨기 나무에 임재하신 하나님 앞에서 신발을 벗었다. 자신의 모든 권리 를 하나님께 양도하였다. 


 신약의 언어로 모세는 하나님을 만나 거듭났다. 애굽 공주의 아들에서 하나님의 아들로 태어 났다. 중생하였다. 하나님의 신성이 그에게 흐르기 시작하였다. 선천적인 강한 자의 성품에서 낮 은 자리에서 섬기는 신의 성품에 참여하였다.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민 12:3). 


 예수 믿고 성령으로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에게는 신의 성품이 흐른다. 그것을 성경 은 성령의 열매라 부른다. 하나님의 아들로 육신을 입고 죄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오신 예수님의 성품, 신의 성품이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 11:29-30). 


 디지털 바벨론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쉼이 없다.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 라’(단 12:3).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면서 너무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을 따라잡지 못하여 명 퇴, 조퇴하고 있다. 인터넷과 온라인을 통하여 이 시대는 지식이 너무 많아 무겁다. 쉼이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갈수록 더 사나워진다(딤후 3:3). 예수님은 자신의 성품이 ‘온유와 겸손’이라 고 하셨다. ‘온유’는 따뜻할 온(溫)에 부드러운 유(柔)다. 즉, 따뜻하고 부드러운 성품이다. 이는 예 수 믿고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 즉 후천적으로 성령으로 변화 받은 신의 성품이다. 


 부드럽고 따뜻하다고 해서 힘이 없고 강함이 없는 것이 절대 아니다. 연약함의 상징이 아니다. 애굽의 학문에 정통한 학자요, 언행에 애굽의 지혜가 넘치는 지성인이요, 사람을 쳐서 죽일 정도 의 강한 육신의 힘을 가진 사람이지만 그런 힘과 지혜와 지식과 능력을 과시하여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칼을 빼서 죽이는 사람보다 그 칼을 칼집에 꽂고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더 큰 힘과 지혜와 능 력의 사람이다. 천하만국을 다스리고 심판하시고 죽이실 수 있는 예수님이 그 힘으로 자신을 죽 임으로 죄인을 살리셨다. 모세도 자신을 죽여 이스라엘 백성을 살렸다. 나는 오늘 어떤 힘을 기르 고 살 것인가? 나의 내면에 그 온유와 겸손이 넘쳐 나를 통하여 흐르게 하라!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